KLPGA 일인자로 올라선 이예원..11개 대회에서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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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역전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공동 2위인 황유민과 김민선7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이예원은 이로써 올시즌 열린 11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KLPGA투어를 지배하는 일인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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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예원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역전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공동 2위인 황유민과 김민선7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이예원은 이로써 올시즌 열린 11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KLPGA투어를 지배하는 일인자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또한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동안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아 투어 사상 10번째로 노보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예원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으며 3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역전 우승으로 세 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64타는 지난 2014년 배희경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선두 이동은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예원은 1,3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은 8,9번 홀의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후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의 2m 버디 로 단독 선두에 나선 후 13~15번 홀의 3연속 버디로 3타 차 선두로 달아나며 역전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미 박민지의 뒤를 이을 일인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대상 등 개인 타이틀을 석권했다. 아쉬운 건 4승을 거둔 임진희에게 다승왕을 넘겨줬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다승왕까지 모든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할 태세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억 8천 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획득한 이예원은 시즌상금 6억64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으며 대상 포인트 249점으로 대상 레이스에서도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 욕심을 내기 보다는 자신있게 내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르게 3승을 하게 되어서 얼떨떨하다“며 ”다음 달 열리는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 시기적으로도 괜찮고 코스도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황유민은 버디 7개를 잡았으나 9번 홀(파4)서 티샷을 두 차례나 실수하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범해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홀인원을 잡았던 김민선7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LPGA투어로 활동무대를 옮긴 성유진은 이날 14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박주영과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루키 이동은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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