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레전드' 사진 재현...레알 마드리드 MF, 관중석에 앉아 여유롭게 트로피 '찰칵'

주대은 기자 2024. 6. 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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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 사비 알론소의 사진을 따라 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추아메니가 UCL 우승 후 알론소의 상징적인 사진을 재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추아메니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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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론소 SNS, 추아메니 SNS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 사비 알론소의 사진을 따라 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추아메니가 UCL 우승 후 알론소의 상징적인 사진을 재현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전엔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반 20분 도르트문트 카렘 아데예미가 마츠 훔멜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슈팅을 날렸지만 다니 카르바할이 태클로 차단했다. 전반 23분 도르트문트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후반 29분 카르바할이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엔 벨링엄이 상대 패스를 끊은 뒤 패스했고, 비니시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추아메니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만끽했다. 이후 추아메니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그가 업로드 한 사진은 과거 알론소의 사진을 연상시켰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UCL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주전 미드필더였던 알론소는 준결승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옐로카드가 있었던 알론소는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결장했다.

사진=알론소 SNS

알론소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4-1 승리를 거두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알론소는 관중석에 앉은 채 트로피를 발치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이를 추아메니가 따라 한 것. 그는 경기장 관중석에 앉은 채 알론소의 사진과 똑같은 구도로 트로피 사진을 찍었다. '트리뷰나'는 "추아메니가 2014년 당시 알론소의 사진을 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추아메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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