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유전' 벨링엄 동생, 18세 나이로 PL 입성 눈앞

이솔 기자 2024. 6. 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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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속이지 못하나 보다.

20세의 나이로 호날두에게 도전하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동생 또한 세계 최고의 리그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1일, 이적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18, 선덜랜드AFC)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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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덜랜드 AFC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피는 속이지 못하나 보다. 20세의 나이로 호날두에게 도전하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동생 또한 세계 최고의 리그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1일, 이적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18, 선덜랜드AFC)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조브 벨링엄의 PL 입성 가능성을 조명하며 "크리스탈 팰리스가 조브와 협상하고 있다. 조브는 구단의 제1 영입 타깃이며, 관계자들이 선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팀명을 언급했다.

골-도움 등의 단순 스탯으로만 평가한다면, 조브 벨링엄의 올 시즌 활약은 그저 그렇다. 45경기 3645분간의 활약에서 7골 1도움을 올렸으며, 득점의 빈도수도 높지 않다.

사진=선덜랜드 AFC 공식 SNS

그러나 세부적인 평가는 정반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이 평가한 이번 시즌 조브 벨링엄의 평점은 6.74점으로 하늘을 뚫었다. 지난 2021-22시즌 버밍엄 시티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3시즌째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첫 주전 풀타임 선수로 활약했다.

팀 전체평점에서도 조브는 6번째(10경기 이상 출전 기준)다. 높은 편은 아니지만, 낮은 편도 아니다. 윗급 선수들이 평균 24세의 나이임을 감안하면 이레적이다.

평점이 조브보다 높은 선수들 중 조브보다 어린 선수는 없으며, 20세 이하 선수도 없다.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21경기)에서 6.77점, 중앙 공격수로 6.8점, 공격형 미드필더로 6.73점의 평점을 받았다. 1-2-3선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인 셈이다. 때에 따라서는 팀 내에서 수비적인 임무를 맡기도 했다.

리그 내에서는 기대득점(xG)에서 0.18골/90분으로 상위 6%(PK제외)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경기당 전진 드리블 상위 12%(4.49회), 파이널 서드 관여 횟수 상위 11%(2.48회)를 기록하는 등, 일부 공격 지표에서 10%에 근접하는 최상위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SNS

다만 이미 블랙번에서 이적해 온 애덤 워튼(20)의 존재는 부담이다.

올 시즌 득점 없이 16경기 3도움을 올린 그는 16번의 경기에서 15번 선발에 들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이미 1군에서 증명을 마쳤으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9년까지 계약된 만큼 재계약을 고민할 필요도 현재로써는 없다.

뮌헨이 워튼을 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독일 선수에 우선권이 있으며, 수비진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타국 무대 검증이 필요한 유망주에 큰 금액을 투자할 여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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