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무성’ 평창 힐링체험파크 흉물 전락

신현태 2024. 6. 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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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읍 중리 평창돌문화체험관 인근의 노산일대에 조성한 평창올림픽 힐링체험파크가 조성된지 4년이 경과하면서 거액의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흉물로 전락,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평창올림픽 힐링체험파크는 지난 2016년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와 녹색체험관광 수요에 대비한 체류형관광자원 개발을 목표로 국비 17억5000만원과 도·군비 등 모두 37억4000만원을 들여 새소리원 4200㎡, 생태습지원 3900㎡, 물소리원 2260㎡, 빛의 화원 4900㎡ 등 인접한 4곳에 모두 1만5260㎡ 규모로 조성, 지난 2020년말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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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조명등 파손·분실
조성 후 관리주체 없어 방치
군 “시설 일제점검·대책 마련”
▲ 잡초밭으로 변한 평창올림픽 힐링체험파크의 빛의 화원. 신현태

평창읍 중리 평창돌문화체험관 인근의 노산일대에 조성한 평창올림픽 힐링체험파크가 조성된지 4년이 경과하면서 거액의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흉물로 전락,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평창올림픽 힐링체험파크는 지난 2016년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와 녹색체험관광 수요에 대비한 체류형관광자원 개발을 목표로 국비 17억5000만원과 도·군비 등 모두 37억4000만원을 들여 새소리원 4200㎡, 생태습지원 3900㎡, 물소리원 2260㎡, 빛의 화원 4900㎡ 등 인접한 4곳에 모두 1만5260㎡ 규모로 조성, 지난 2020년말 완공했다.

이 가운데 노산 계곡에 조성한 새소리원은 새의 생태와 소리를 들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로드와 정자, 대형 새둥지모형과 새알, 산책로 등을 조성했으나 관리가 안돼 잡초만 무성한 상태다.

또 입접한 빛의 화원은 빛의 원리를 배우고 관찰할 수 있는 석재 해시계 조형물과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 별빛을 관찰하는 별맞이 마당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조경을 했으나 잡초만 무성한채 방치돼 있다.

평창강 여만보에서 유입되는 도수로를 따라 목재데크로드와 수생식물을 심어 조성한 생태습지원과 인접한 평창강변에 목재데크로드 400여m로 조성한 물소리원에는 야간 보행자를 위해 태양광 점멸식 조명등 400여개를 설치했으나 탈착이 가능해 90여개는 없어졌고 남은 것도 절반은 불이 들어오지 않아 무용지물로 변해있다.

특히 새소리원과 빛의 화원으로 향하는 산책로 350여m 구간에는 길이 50여㎝ 크기의 원통행태 태양광조명등 70여개를 5m 간격으로 설치했으나 절반이 없어지거나 파손된채 방치돼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성한 힐링체험파크가 이같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군의 각 부서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 후 관리주체가 선정되지 않아 사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 시설 일제점검과 관리계획을 세워 제초작업과 시설물 보수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힐링체험파크 #새소리원 #평창올림픽 #관광자원 #생태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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