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28년 숙원 삼척~태백 국도 내년엔 뚫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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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과 태백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삼척 신기구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중단 5년여만에 재개돼 내년 하반기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국도 38호선 삼척~태백 구간 공사가 시작되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지난해 공사가 재개된 해당 구간 여건이 쉽지 않아 공사 진척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주민과 운전자, 관광객 등 불편을 고려해 최대한 공사를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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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구간 일부 마찰 선형 변경
800m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주민·관광객 불편 해소 노력
삼척과 태백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삼척 신기구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중단 5년여만에 재개돼 내년 하반기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해당 도로가 이미 28년째 미완성인데다, 수년째 완전 개통되지 않은 도로 중간에서 내려 돌아다니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 삼척~태백간 국도 38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 중단 8년만에 공사 재개
삼척~태백간 국도 38호선 확·포장 공사는 1996년부터 벌써 28년째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1996년부터 10년동안 삼척~미로간 11㎞ 구간 도로가 준공됐고, 이후 2007년부터 4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돼 삼척 미로~태백간 국도 확포장 공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도로 중간 3.1㎞(실제 미공사 구간 800m) 신기 구간의 경우 인근 사찰을 관통하는 도로 건설 등을 둘러싸고 적지않은 마찰을 겪으면서 결국 2018년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인해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과 운전자들은 심각한 교통불편을 겪고 있다.
국도 38호선 가운데 도로 중간 신기 구간만 단절돼 있다 보니 운전자들은 4차선 도로를 운행하다가 중간 부분에서 갑자기 예전 도로로 방향을 틀어야 하고 이로인한 사고위험과 불편이 적지않다.
특히 확·포장된 국도에서 예전 2차선 도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잦은 접촉사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만큼 늘어난 이동시간도 고스란히 주민들 부담으로 돌아가고 있다.
■원주국토청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주민들 서둘러 개통 희망
원주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0월 국도 38호선 삼척~태백 간 미개통 3.1㎞ 구간에 대해 공사를 재개했다.
해당 미개통 구간 가운데 실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은 800m 정도로 비교적 짧지만, 교량 1곳을 신설해야 하고 산세가 타지역에 비해 험해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현장 여건이 더욱 열악해 공사 진척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 원주국토청은 앞서 지난해 해당 공사와 관련, 마찰을 빚고 있는 노선의 일부 구간 선형을 변경하면서 공사가 급물살을 탔다.
다만, 일부 구간 선형이 변경됐다고 하더라도 인근 사찰과 불과 40~50m 정도 떨어진 것이어서 이와 관련된 민원도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국도 38호선 삼척~태백 구간 공사가 시작되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지난해 공사가 재개된 해당 구간 여건이 쉽지 않아 공사 진척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주민과 운전자, 관광객 등 불편을 고려해 최대한 공사를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삼척~태백 국도 확포장 공사가 시작된 지 30년 가까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공사가 마무리돼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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