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향년 35세로 세상 떠난 '무패 우승' 멤버 기렸다..."그는 벵거가 최소 40번 관찰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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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향년 3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를 기렸다.
아스널에 유니폼을 입은 레예스는 앙리, 피레스, 베르캄프 등 쟁쟁한 선수들과 호흡하며 2003/0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패 우승, 커뮤니티 실드 우승, 2004/05 시즌 FA컵 우승, 2005/0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준우승 등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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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스널이 향년 3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를 기렸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레예스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아스널은 "20살에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여겨졌던 그는 패배가 없는 시즌을 완성하려고 하던 유럽 최고의 팀에 합류하는 것은 알맞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벵거는 앙리, 베르캄프, 윌토르, 카누와 젊은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같이 화려한 공격진에 젊은 선수를 추가하는 것을 망설였지만, 레예스는 너무도 특별했다"고 전했다.
레예스는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2000년 세비야 1군에 데뷔해 2004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벵거는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투입하며 레예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당시 벵거는 "이 팀에게 잘 맞을만한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았고, 레예스를 발견하기 전엔 우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우리는 적어도 세비야에 40번 방문하면서 그를 오랫동안 관찰해 왔다다. 우리는 할 일을 마쳤고, 절대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분명히 재능이 넘치고, 나머지는 그에게 달렸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스널에 유니폼을 입은 레예스는 앙리, 피레스, 베르캄프 등 쟁쟁한 선수들과 호흡하며 2003/0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패 우승, 커뮤니티 실드 우승, 2004/05 시즌 FA컵 우승, 2005/0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준우승 등에 공헌했다.
다만 레예스가 아스널에서 벵거의 기대를 충족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보긴 어렵다. 그는 2004년 입단해 2007년까지 아스널에 머물며 공식전 110경기에 나와 23골을 터트렸다.
레예스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모습을 보였던 것은 단연 세비야이다. 그는 세비야에선 레전드로 불릴 법한 입지를 구축한 선수이다. 특히 최초의 UEFA 유로파리그(UEL) 3연패(2014~16)를 기록한 것은 좀처럼 깨질 수 없는 기록이란 평가다.
선수 말년인 2018~2019년엔 주로 자국 하부 리그를 전전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던 2019년 6월 레예스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당시 사고 원인은 과속 운전과 뒷 타이어의 폭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아스널이 과거 자신들의 선수였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를 기렸다.
- 레예스는 당시 구단 최다 이적료로 팀에 합류해 2003/04 시즌 무패 우승에 일조했다.
- 커리어 말년엔 주로 자국 하부 리그에서 활약하던 레예스는 2019년 6월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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