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가 없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亞 베스트11 공개…손흥민·김민재·이강인 포함

주대은 기자 2024. 6.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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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1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평점 기반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선수들 중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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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파 스코어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2023-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그런데 황희찬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1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평점 기반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선수들 중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3-2-4-1 포메이션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위치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기존 주장단이던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면서 그 자리를 맡게 됐다. 주장이 된 손흥민은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오가며 36경기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2선에는 전부 일본 선수들이 자리 잡았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뽑혔다.

네 선수 모두 활약이 준수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26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만큼 파괴력 있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드리블 능력을 자랑했다. 다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미나미노는 2019-20시즌 리버풀 이적 이후 커리어가 곤두박질쳤으나 올 시즌 모나코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31경기 9골 6도움을 만들었다. 쿠보는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였다. 41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는 다소 부진했다. 준야는 랭스에서 31경기 3골 7도움을 생산했다. 

중원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선정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비록 완전한 주전 멤버는 아니었지만 PSG의 3관왕에 기여했다.

엔도는 올 시즌 초반 리버풀로 이적했다. 입단 직후엔 프리미어리그(PL) 템포에 따라가지 못하는 듯했으나 이내 적응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는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타쿠라 코(뮌헨글라트바흐)였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엔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부진이 겹치며 주춤했다. 골키퍼는 조 가우치(아스톤 빌라)였다.

황희찬의 이름이 없었다. 그는 이번 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치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부상으로 인해 기대만큼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황희찬이 베스트 11에 뽑히지 않은 이유는 평점이다. '소파 스코어' 기준 황희찬의 올 시즌 평균 평점은 7.05였다. 명단에 있는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평점이 다소 낮은 바람에 베스트 11에 선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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