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분위기 수습+목표 이뤄줄 최적의 역량 갖춰” 독수리 군단 부름 받은 김경문 감독 “좋은 팀 만들어 우승으로 보답할 것” (종합)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김경문 감독이었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0-1 한화 패)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과 3년 총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1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최원호 감독이 박찬혁 대표이사와 함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뒤 정경배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운영해 온 한화는 빠르게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그리고 이들의 선택은 김경문 감독이었다.
2004년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은 이후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2018년까지 사령탑 생활을 계속했다.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 30무 774패(승률 0.537)를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 10번 출전했다.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는 총 4회. 단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는 점은 옥에 티다.
이에 대해 한화는 감독 선임 보도자료와 함께 배포한 구단 입장 자료를 통해 ”현재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최적의 역량을 보유하신 분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새 감독 선임 과정 중 유력 후보로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여러 전 사령탑들이 거론됐다.
한화는 ”우리 구단 주요 인사는 특정 단독 후보로 진행되는 경우는 없다. 통상 3~5명의 후보리스트를 추리게 된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역량있고 영입가능한 여러 후보가 대상자로 올랐다. 허나 신임감독이 선임된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것은 어렵다“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비롯해 안치홍, 김강민, 이재원 등 베테랑들을 대거 품은 한화는 현재 24승 1무 32패를 기록, 8위에 위치해 있다.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SSG랜더스(29승 1무 28패)와는 4.5경기 차로 아직 목표했던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점은 분명 아니다.
한화는 ”최근 상승세로 중위권과 큰 차이가 없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감독님도 구단의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의 포부도 크다. 김 감독은 같은 날 연합뉴스를 통해 “제가 부름을 받을 것이라 크게 기대하지 못했다. 저를 다시 기억해주고 믿어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리며 반드시 보답하겠다”면서 “포스트시즌을 생각했기 때문에 저를 불러주셨다고 생각한다. 성적과 관계없이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한화 팬들은 최고의 팬이다. 좋은 팀을 만들어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계속해서 김경문 감독은 “한화 전력이 하위권에 있을 전력이 아니”라며 “류현진, 문동주 등의 선발진은 우승하기에 뒤지지 않는다. 나머지 부분을 보완해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후 수원으로 이동해 4일 열리는 KT위즈와의 원정경기부터 지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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