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투표 시작…첫 여성 대통령 탄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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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6년(단임제)의 멕시코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현지 시간 2일 오전 8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인구 1억 3천만 명의 멕시코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전체 유권자 수는 9천832만 9천591명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는 집권좌파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 우파 야당연합의 소치틀 갈베스 후보, 중도좌파 시민혁명당 소속인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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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6년(단임제)의 멕시코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현지 시간 2일 오전 8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인구 1억 3천만 명의 멕시코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전체 유권자 수는 9천832만 9천591명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는 집권좌파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 우파 야당연합의 소치틀 갈베스 후보, 중도좌파 시민혁명당 소속인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선거 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셰인바움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후보인 셰인바움 후보와 갈베스 후보 중 당선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1824년 연방정부 수립을 규정한 헌법 제정 후 첫 여성 대통령 탄생할 전망입니다.
멕시코시티 시장 출신인 셰인바움 후보는 온건한 이민 정책 추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 공기업 강화 등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정부 정책을 대부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상원 의원을 지낸 갈베스 후보는 빈곤층 지원, 에너지 부문 공기업 구조조정, 경찰제도 개선 및 대규모 교정시설 신설을 통한 치안 안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결과 윤곽은 한국시각 3일 오후 1∼2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멕시코 유권자들은 임기 6년의 상원 의원과 3년의 하원 의원, 주지사와 구청장, 지방의원 등 2만여 명의 공직자를 이날 함께 선출합니다.
한편, 카르텔 간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는 미초아칸·게레로·치아파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 폭력과 관련된 살인 사건도 이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최소 25명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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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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