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개최…4~5일 정상회의 최종 점검

한국과 아프리카 45개국이 오늘(2일)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오는 4~5일 개최될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의제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협조해준 아프리카 국가들에 고마움을 표하고,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의 모하메드 살렘 울드 메르주그 외교장관은 한국이 아프리카 측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계속 소통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정상회의 3대 의제인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라는 가치를 토대로, 교역과 투자 ·기반시설·직업훈련·디지털 전환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자고 밝혔습니다.

참석한 장관들은 한국이 아프리카와 처음 여는 정상회의에 높은 기대를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특히 농업과 기후변화·기술·기반시설·경제발전 경험 공유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습니다.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한국의 초대장을 받은 아프리카 48개국이 전부 참석합니다.

이 가운데 25개국에서는 대통령 등 국가 원수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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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