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개최…조태열, 8개국 장관과 양자회담

박응진 기자 2024. 6. 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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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일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오는 4~5일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측의 협조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외교장관 회의엔 28개국 외교장관을 포함 35개국 본국 대표단 등 아프리카 총 45개국에서 참석했다.

정상회의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열린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선 지난달 29일 열린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SOM)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정상회의 의제와 의전 사항이 최종 점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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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참석해 오는 4~5일 열리는 정상회의 준비 마무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일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오는 4~5일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측의 협조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외교장관 회의엔 28개국 외교장관을 포함 35개국 본국 대표단 등 아프리카 총 45개국에서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들에게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외교장관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상회의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열린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선 지난달 29일 열린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SOM)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정상회의 의제와 의전 사항이 최종 점검됐다.

조 장관은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이번 정상회의의 3대 의제 하에서 그간 한국과 아프리카가 주로 협력해온 △교역 및 투자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지속가능한 인프라 △직업훈련 및 교육 △디지털 전환 및 과학기술 △상호 이해 및 교류 증진 △평화·안보 등 7대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 향후 이 분야를 중심으로 양측간 실질 협력을 심화해나가자고 했다.

아프리카 장관들은 특히 농업·기후변화·기술·인프라·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향후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은 이날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모로코, 보츠와나, 마다가스카르, 카메룬, 모리타니아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조 장관은 이날 △한-모로코 사회보장협정, 기후변화기본협정,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 △한-모잠비크 EDCF 기본약정 △한-짐바브웨 항공협정 △한-카메룬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한-카보베르데 외교부 간 협력 양해각서 △한-코트디부아르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EDCF 기본약정 등에 각각 서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양자회담 시 외교장관들은 한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특히,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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