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 풍선 경찰신고 전국 860건…“발견시 신고·접촉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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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월 28일과 6월 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해 전국에서 경찰 신고가 8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두 번째 살포가 이뤄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 도심을 비롯해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오물 풍선을 발견했다고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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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월 28일과 6월 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해 전국에서 경찰 신고가 8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581건, 재난 문자 내용 등 관련 문의 신고가 279건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8∼29일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든 풍선 약 260개를 한국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전날 오후 8시부터 또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약 720개의 오물 풍선이 서울·경기·충청·경북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현장 보존 등 초동 조치를, 군은 풍선이나 그 잔해를 수거해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의 두 번째 살포가 이뤄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 도심을 비롯해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오물 풍선을 발견했다고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국제공항에도 오물 풍선이 떨어져 주말 동안 세 차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밖에 강원 홍천·원주·영월·태백과 경북 예천·안동·포항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오물 풍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한 대남전단 및 오염물 풍선 발견 시 군이나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히 신고하고 안전을 위해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오물 풍선 안에서는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쓰레기 등이 나왔으며 화생방(화학·생물학·방사능)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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