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드디어 HERE WE GO!” UCL 15번째 우승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와 계약 완료→다음 주 공식 발표 예정

박찬기 기자 2024. 6. 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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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임박한 킬리안 음바페.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현시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킬리안 음바페(26·파리 생제르맹)를 품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모든 계약은 완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다음 주에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어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면서 사실상 이적이 확정됐음을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



킬리안 음바페를 위로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Getty Images



드디어 긴 이적 사가가 끝을 보이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매우 구체적으로 레알과 연결됐다. 당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던 음바페는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PSG는 음바페를 잡아두려했으나 결국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하며 이적은 사실상 확정적이었다.

이후 음바페의 레알행은 급물살을 탔다. 현지 여러 매체들은 음바페가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 6월에 레알로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를 전했다. 더불어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음바페 합류를 자신하면서 더욱 이적은 유력해졌다.

그리고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팬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하며 PSG와의 결별을 밝혔다. 지난달 11일 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올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을 말하려고 한다. 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PSG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



이후 음바페는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마무리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시즌 음바페는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1,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달성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로 장식했다.

2018년 PSG에 합류한 음바페는 6년간 308경기에 나서 256골 108도움을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활약을 펼쳤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더불어 PSG에서만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살아있는 레전드 반열에 올라선 음바페는 결국 동행을 마무리하며 레알에서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를 펼치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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