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위하준, 비밀 사제 로맨스 본격 시작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나"('졸업')

▲ 사진 | '졸업'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의 비밀 사제 로맨스가 시작되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졸업' 에서는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이 비밀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친구 차소영(황은후)에게 이준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차소영은 "네가 제대로 연애를 못한 이유는, 사랑에 대해 높은 기대와 환상을 품고 있는 바보이거나 반대로 사랑을 너무 무시한 바보이거나인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무시한 쪽이다"라고 말했다. 차소영의 말에 생각이 많아진 서혜진은 "속이고 속였는데 내가 더 이상 안 속아 넘어가면, 그땐 어떡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서혜진은 이준호에 대해 털어놓으며 "명색이 내가 걔 선생인데 같이 휘말리면 돼, 나라도 브레이크를 잡아 줘야 한다. 다정하고 유쾌하고 책임감 있고, 목표점까지 잘 가게 해주는 게 내가 할 일이야. 시덥지 않은 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안 하고 싶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에 차소영은 "근데 너 자신이 더 이상 안 속는 것 같다며, 너 진짜 네 마음은 뭔데"라고 다그쳤다. 서혜진은 "너 걔 봤지? 준호를 안 좋아할 수가 있냐? 방법 있으면 알려주라"라며 본심을 털어놓았다.

▲ 사진 | '졸업' 방송화면

서혜진은 소영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이준호에게서 온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준호는 술에 취한 혜진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준호는 "잠드는 거 보고 가도 돼요?"라며 한걸음 더 다가갔다. 다잡은 마음이 무색하게 혜진은 준호에게 안겼다. 혜진은 "다 보였지? 내 거짓말들. 한가하게 첫사랑 타령하지 말라고 한 거. 전처럼 지내고 싶다고 한 거. 또 뭐였지?"라며 준호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준호는 입을 맞추려는 듯 혜진에게 다가갔다. 혜진은 "나 머리 아파"라며 돌아섰다.

이날 준호는 혜진의 곁에서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 다음 날 아침 준호는 혜진의 아침을 챙겼고, 잠에서 깬 혜진에게 "설마 기억 안나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저질러버린 일에 혜진은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준호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준호는 "데이트 해요. 내 인내심은 이제 완전히 바닥 났어요. 피하지 마요"라며 굳건히 자신의 마음을 밀어부쳤다.

다시금 입을 맞춘 두 사람은 결국 비밀 사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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