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풍선 살포 5일 만
[앵커]
지난달 말부터 북한이 오물이 든 풍선 수백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냈는데요.
5일 만인 오늘(2일), 북한이 '쓰레기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앵커]
북한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한 겁니까?
[기자]
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조금 전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오물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상은 "오물을 치우는 일에 얼마나 많은 힘이 들어가는지 남한에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오물 살포는 철저히 대응조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남한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그 양과 건수에 따라 100배의 쓰레기를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오물 풍선 260여 개를,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는 72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신고는 전국적으로 860건이 접수됐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풍선 3,500여 개에 오물 15톤을 실어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북한이 오물 살포를 중단함에 따라 이 같은 방침이 달라질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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