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이스 피싱인 줄”… ‘미우새’ 김종국 母, ‘사랑한다’는 남편 말에 정색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4. 6. 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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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져스 반응에 아버지들이 당황했다.

첫 타자로 나선 희철의 아버지는 "여보 사랑해"라며 전화했다.

마지막 타자인 김종국 아버지는 "어 나요! 갑자기 나보고 '사랑합니다'라고 하라고 하네. 사랑합니다"라며 전화했다.

이에 "아버지가 사랑한다고 하는데 엄마 목소리가 변할 수밖에 없어. 전화기가 고장 난 줄 알았어. 보이스 피싱인 줄 알았어"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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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모벤져스 반응에 아버지들이 당황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지난주에 이어 부벤져스와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우리 여행하면서 엄마 얘기도 많이 했는데 엄마한테 전화해서 ‘여보 사랑해’라고 해보자”라며 운을 뗐다.

첫 타자로 나선 희철의 아버지는 “여보 사랑해”라며 전화했다. 그러나 “왜 이러셔? 술 마셨어요?”라며 당황한 듯한 반응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 끝나서 자기한테 카톡 보내려던 중이었는데”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은 “자기라고 하시다니 아직 달달하시네”, 허경환은 “좀만 더 하면 ‘사랑해’ 나올 것 같은데 왜 끊은 거야?”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희철은 “내가 오글거려서 못 보겠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허경환 아버지는 “나는 살아생전 해본 적이 없는데. 연애할 때하고 한 번도 안 한 거 같은데. 새삼스럽지”라고 걱정하며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알고 있지? 사랑하오. 그리 알고 끊으소”라고 마음을 전달했다. 그러나 “어? 어?”라는 반응만 나와 민망함을 더했다.

이동건 아버지는 “나는 평생 그런 소리를 안 해봤는데. 아마 내가 그 표현을 처음 하기 때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할 거예요. 북받쳐서. 평생 엄한 남편으로만 살았기 때문에”라며 전화를 걸었다. 옆에 있던 이동건은 “차라리 안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전화 연결에 실패할 때 나오는 기계음이 나와 좌중을 폭소케 했다. 동건 아버지는 “만약 받았다고 해도 최소한 한 3분 동안은 아무런 답변이 없을 거예요”라며 해명했다.

이후 동건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오자 “여보 사랑합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예상과 달리 “아 그래요? 저도 사랑해요”라고 답변했다.

동건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제가 한평생 이런 말을 처음 하는데 기분이 어때요?”라고 질문. 동건 어머니는 “감동이네요”라며 딱딱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어머니께서 거의 AI이신데”라며 폭소했다.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마지막 타자인 김종국 아버지는 “어 나요! 갑자기 나보고 ‘사랑합니다’라고 하라고 하네. 사랑합니다”라며 전화했다. 이에 종국 어머니는 “나 보고 ‘사랑합니다’ 하라고? 그러면 사랑합시다! 우리 오래도록 사랑하면서 잘 삽시다~”라고 답했다.

종국 아버지는 “예 그럽시다”라며 흐뭇해했다.

김종국이 전화를 바꿔 받자 “어 왜~”라며 어머니의 목소리가 달라지자 “어머니 갑자기 이렇게 목소리가 달라지면 어떡하냐”며 의아해했다. 이에 “아버지가 사랑한다고 하는데 엄마 목소리가 변할 수밖에 없어. 전화기가 고장 난 줄 알았어. 보이스 피싱인 줄 알았어”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어머니도 사랑한다고 한번 해줘요”라고 부탁했고, 어머니는 “했어. 사랑하면서 오래도록 살자고 했어요. 사랑한다고 했어”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한 번 더 하시면 어머니 화내시겠는데?”라고 받아쳤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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