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변함없는 저지의 홈런 페이스, SF전서 시즌 21호포 작렬···또 한 번의 ‘몬스터 시즌’ 예감?
5월의 무시무시했던 타격 페이스가 6월에도 이어질 조짐이다. 이 시대 최고의 파워 히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현지시간으로 6월의 첫 날 또 홈런을 쏘아올렸다.
저지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안타 2개 중 하나는 홈런이었다. 그것도 1회 첫 타석부터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대접전을 벌인 끝에 9구째 87.3마일(약 140.5㎞) 스플리터가 낮은 코스로 들어오자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무려 115.7마일(약 186.2㎞)의 속도로 쭉쭉 뻗어나가 오라클파크의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로 연결됐다. 비거리가 무려 464피트(약 141.4m)나 되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저지는 3-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시즌 홈런 숫자를 21개로 늘린 저지는 2위 카일 터커(19개)에 2개 앞선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공고히 했다. 특히 타율을 0.282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볼넷(46), 장타율(0.657), OPS(1.067)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사수했다.
저지는 4월까지 타율 0.207에 6홈런 18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5월 들어 타율 0.361, OPS 1.397에 14개의 홈런과 27타점을 쏟아내며 어느새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5월 한 달간 14개의 홈런과 12개의 2루타를 쏟아내 1930년 7월 루 게릭(홈런 12개·2루타 12개)의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저지의 지금 페이스라면 62개의 홈런을 쳐 로저 매리스의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2022년 못지 않은 ‘몬스터급’ 시즌이 예상된다. 일단 지금 시점에서는 가장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