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익 성지 ‘야스쿠니신사’ 돌기둥에 중국인 낙서·노상방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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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스쿠니신사 돌기둥에 한 중국인이 노상방뇨를 하고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에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20분경 일본 도쿄 치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 진입로에 있는 한 돌기둥에 한 중국인 남성이 낙서를 하고 오줌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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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돌기둥 노상방뇨 후 낙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항의 차원
2일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20분경 일본 도쿄 치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 진입로에 있는 한 돌기둥에 한 중국인 남성이 낙서를 하고 오줌을 쌌다. 이어서 그는 돌기둥에 붉은 스프레이로 ‘Toilet’(화장실)이라는 글귀를 적었다고 알려졌다.
이날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 중국인 남성이 해질녁 일본 야스쿠니신사로 찾아가 신사 입구 ‘靖國神社(야스쿠니)’ 글귀가 새겨진 커다란 돌기둥에서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중국인 남성은 중국 동영상 SNS 플랫폼 ‘틱톡’(TikTok)에도 이를 게시했는데 자신을 중국의 인플루언서(왕훙) ‘톄터우(鐵頭)’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에 항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톄터우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보면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나? 아니다. 그들에게 뭔가 보여주겠다”고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이에 경시청은 해당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고지마치 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을 한 인물과 동영상을 찍은 인물이 별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에는 최소 2명 이상의 공범이 간여한 것으로 보인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건국 과정에서 순국한 이들과 일본이 수행한 전쟁에서 숨진 장병 등을 기릴 목적으로 1869년 세워진 신사다. 해당 남성의 낙서는 2일 현재 지워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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