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집권 여당 30년 만에 과반 실패...생활고에 민심 이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아버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아프리카민족회의, ANC가 총선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30년 단독 집권이 끝났습니다.
총선 개표가 거의 끝난 가운데 집권 여당인 ANC는 40.21%를 얻어 지난 2019년 총선 당시보다 17%p 이상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1994년 흑백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30년 동안 치러진 7번의 총선에서 ANC가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아버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아프리카민족회의, ANC가 총선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30년 단독 집권이 끝났습니다.
총선 개표가 거의 끝난 가운데 집권 여당인 ANC는 40.21%를 얻어 지난 2019년 총선 당시보다 17%p 이상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1994년 흑백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30년 동안 치러진 7번의 총선에서 ANC가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NC가 총선에서 참패한 것은 33%에 이르는 높은 실업률과 극심한 빈부 격차, 물과 전력 부족 사태까지 겹쳐 민심이 떠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제1야당인 '민주동맹'은 21.78%로 2위,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이 세운 신생 정당 '움콘토 위시즈웨'는 14.58%로 뒤를 이었습니다.
ANC는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처음으로 연립정부를 구성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남아공은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회 400석을 배분하며 의회 과반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을 간선제로 선출합니다.
피킬레 음발룰라 ANC 사무총장은 총선 이후 첫 공식 논평에서 "ANC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안정적이며 효과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발룰라 사무총장은 그러나 당 대표인 시릴 라마포사 현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2층 크기에 악취까지"...전국서 신고 폭주
- '세기의 이혼' 뒤에도 남은 분쟁...'30억' 위자료에 건물 퇴거까지
- 저출산 여파...반려견 사료 판매, 분유·이유식 넘어서
- 바다 밑 '자원 전쟁'...1,800억 탐사선 나선다
- 야스쿠니 신사에 '오줌' 수사...스프레이로 '화장실' 낙서
-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잠시 후 1심 선고...검찰, 300만 원 구형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펜타곤 이끌 수장 후보에 '폭스뉴스 앵커'..."한국 안보에도 영향" [Y녹취록]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단독] '800명 대화방'에 뿌려진 개인 정보...범죄조직 뺨치는 '불법 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