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드디어 떴다...음바페 레알 유니폼 입는다, "모든 서류에 서명 완료→2월부터 결정된 일"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한다. 모든 서류는 서명, 봉인 및 완료됐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다음 주 음바페를 새로운 영입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알은 2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통산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레알은 올 시즌 총 3개의 트로피를 따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레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하기를 원한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양쪽 윙어, 스트라이커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음바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점은 스피드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비 라인 브레이킹이 매우 좋은 편이다. 또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손에 넣었고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최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월드컵 실버볼, 골든부트를 모두 쓸어담았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트로피 3개를 들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완성했다. 리그앙 우승을 확정했으며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정상에 섰다. 자신의 PSG 마지막 경기였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이제 PSG를 떠났다. 2022년 여름 음바페는 레알의 러브콜을 받았고, 레알 이적과 PSG 잔류를 두고 고민했다.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 음바페는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파리에 머물렀다. 음바페가 PSG 잔류를 선택하면서 레알 이적은 물 건너간 듯이 보였다.
재계약에도 레알은 지속적으로 음바페에게 이적을 제안했고, 결국 음바페는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 음바페는 레알과 접촉했고, PSG 구단주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설득에도 레알 이적을 결심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가장 비싼 FA 이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은 음바페의 이적료를 1억 8000만 유로(약 2637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BBC'는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어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5년에 걸쳐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사인온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제 곧 오피셜이 뜬다. 그동안 수없이 소문만 가득했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을 시간이다. 이미 유럽 축구 공신력 1대장으로 불리는 로마노 기자의 컨펌도 받았다. 이미 2월부터 결정된 일이었다. 로마노는 "음바페는 2월에 이미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제 새로운 레알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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