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올 여름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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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중·수중·해상·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올여름 처음으로 실시한다.
또 3국 안보협력 제도화를 내용으로 하는 문서를 연내 작성하기로 하는 등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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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협력체계' 문서 연내 작성…군사협력 강화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중·수중·해상·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올여름 처음으로 실시한다. 또 3국 안보협력 제도화를 내용으로 하는 문서를 연내 작성하기로 하는 등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리덤 에지의 명칭은 한미 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간 연례훈련 ‘킨 에지’에서 한 단어씩 따와 만들었다.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미일이 다영역 훈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수색·구조훈련(SAREX)과 미사일 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훈련만 해왔다. 한미일은 작년 8월 3국 정상회담에서 다영역 훈련의 정례적 실시에 합의한 이후 각급 회의를 거쳐 구체화했다.
3국 장관들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체계의 표준운영절차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3자간 TTX(도상훈련)도 재개하기로 했다. 한미일 TTX는 2014년부터 열렸지만, 2020년 훈련을 마지막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또 3국의 안보분야 협력이 정치 등 외부요인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화하기 위한 문서인 ‘한미일 안보협력체계’를 연내 작성하고 한미일 국방장관회담과 합동참모의장 회의, 국방 차관보급 안보회의를 세 나라가 돌아가며 주최하는 내용도 합의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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