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모든 세대 즐기는 장소… 韓 콘텐츠 홍보 역할 톡톡” [연중기획-'K건설' 해외수주 1조弗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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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이제 하노이의 모든 세대가 와서 즐기는 장소가 됐습니다."
지난달 22일 베트남 하노이시 롯데건설 베트남지사에서 만난 임상욱(사진) 지사장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최근 임 지사장은 롯데건설에 또 하나의 역사가 될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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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이제 하노이의 모든 세대가 와서 즐기는 장소가 됐습니다.”
임 지사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 시내와 공항을 가로지르는 도로 인근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아서 하노이 시민뿐만 아니라 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관광객 등도 애용한다”며 “건물 안에 한국적인 콘텐츠가 많이 있어 한국을 홍보하는 역할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친환경 공법을 활용한 점도 자랑거리다. 임 지사장은 “베트남에서 최초로 슬래그라는 콘크리트 혼합제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시멘트 사용량을 50% 줄이게 됐다”며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920t 저감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임 지사장은 한국 기업이라는 타이틀 아래 하노이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것이었던 만큼, 보다 꼼꼼히 관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완공 시 하노이의 가장 큰 복합건물이 될 것이라는 부담감이 좀 있었다”며 “그에 걸맞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공사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베트남에 진출한 지 햇수로 19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베트남 정부와 돈독한 신뢰관계도 쌓인 상황이다. 임 지사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2014년 준공한 롯데센터 하노이가 현지에서 랜드마크라고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가 시공에 참여함으로써 얻었던 정부 인맥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총 19개의 롯데그룹 계열사가 진출해 있고, 계열사들의 네트워크도 구축되면서 타사와 비교해 현지 인허가 문제 등을 원만히 풀어가고 있다는 것이 임 지사장의 설명이다.
최근 임 지사장은 롯데건설에 또 하나의 역사가 될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임 지사장은 “투티엠 사업은 롯데건설뿐만 아니라 쇼핑, 호텔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주거·상업 복합 프로젝트”라며 “사업을 잘 준비해서 투티엠 프로젝트가 베트남에서 롯데가 만든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간 롯데건설이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에 시공 및 투자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베트남에 진출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노이=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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