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신동엽 은인 ‘남자셋 여자셋’ 잘릴 뻔 했는데 막아줘” (미우새)

유경상 2024. 6. 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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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시트콤 하차를 막아준 신동엽이 은인이라 말했다.

이어 서장훈이 "송승헌이 신동엽은 내 은인이다? 어떤 은인이냐"고 묻자 송승헌은 "사실 제가 연기자를 꿈꾸거나 준비하던 사람이 아니었고 정말 갑작스럽게 시트콤을 참여하게 됐다. 지금도 생각나는 게 첫날 NG를 100번, 200번 낸 것 같다. 모든 신에서. 큐하는데 밤새 본 대사가 '안녕 제니야'인데 생각이 안 났다. 너무 떨려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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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송승헌이 시트콤 하차를 막아준 신동엽이 은인이라 말했다.

6월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송승헌이 출연했다.

송승헌은 “‘미운 우리 새끼’ 너무 팬인데 어머니들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보니 좋다. 오늘 잘 부탁드린다. 6월 첫 주에 새 드라마 한다. 재미있게 봐 주십시오”라고 드라마 ‘플레이어2’를 홍보했다.

서장훈은 “월화란다. 다행이다. 주말이 아니라서”라며 “신동엽과 ‘남자셋 여자셋’ 남다른 인연이 있다. 신동엽이 송승헌에 대해 나보다 더 저질이라고 했다”고 신동엽과 송승헌의 인연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송승헌과 30년 가까이 됐다. 사석에서는 되게 재미있고 웃긴데 어디만 나오면 자꾸 점잖은 척을 한다. 너무 꼴 보기 싫어서 음해를 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이 “송승헌이 신동엽은 내 은인이다? 어떤 은인이냐”고 묻자 송승헌은 “사실 제가 연기자를 꿈꾸거나 준비하던 사람이 아니었고 정말 갑작스럽게 시트콤을 참여하게 됐다. 지금도 생각나는 게 첫날 NG를 100번, 200번 낸 것 같다. 모든 신에서. 큐하는데 밤새 본 대사가 ‘안녕 제니야’인데 생각이 안 났다. 너무 떨려서”라고 답했다.

이어 송승헌은 “형이 첫 녹화날에 너 따라오라고 해서 맞는 줄 알았다. 여의도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 하고 집까지 가서 술을 주면서 왠지 모르게 잘할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해보라고. 위에서 잘라야 한다고 해서 잘리게 됐는데 형이 한 번만 더 끌어보겠다고 했다. 그 때 잘렸으면 지금 이 자리에 나올 수 없었을 거”라며 고마워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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