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긴급 NSC 개최…“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
[앵커]
대통령실이 긴급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장덕수 기잡니다.
[리포트]
약 천 개에 달하는 오물 풍선 살포, 그리고 서북 도서 지역에 대한 GPS 교란.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를 우리 국민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이라며, 상응한 대응도 천명했습니다.
[장호진/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를 할 것이며, (도발이) 반복될 경우에 우리의 대응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주 가까운 시일 내 조치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꺼려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서도 "재개를 배제하지 않겠다"며, "필요한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시작된 이래 재개와 중단을 반복하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중단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체제 동요를 우려해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해왔습니다.
대통령실은 국제기구와의 공동 대응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장호진/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같은 데 헌장에도 안전을 위해 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 군의 동향을 우리 군이 자세하게 보고 있고 필요한 안전 규정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며, 국민들에 너무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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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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