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줄 알았는데…" 강릉 앞바다서 포착된 의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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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뭔가 지나갔어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물개였습니다."
강원 강릉 앞바다에서 해양 보호 생물이자 국제 멸종 위기종인 물개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강릉 강동면 정동진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물개 한 마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담겼다.
한편 강릉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몸길이 2m가량의 물개가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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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서식 환경에 개체수 줄어
"쉬는 시간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뭔가 지나갔어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물개였습니다."
강원 강릉 앞바다에서 해양 보호 생물이자 국제 멸종 위기종인 물개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물개의 출연은 이례적이다. 과거에만 해도 동해안에 흔히 출몰했으나 열악한 서식 환경에 개체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강릉 강동면 정동진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물개 한 마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정동진 레일바이크 직원 중 한 명은 수욕장 모래사장과 멀지 않은 물가에서 물개가 오르락내리락하며 헤엄치는 모습을 10분간 목격했다"며 "모래사장에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한 울타리가 설치돼 있어 물개에 다가가거나 만진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물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포유류이자 국제적 멸종 위기종에 해당한다. 해양수산부 해양 보호 생물로도 지정돼 있다.
현재는 겨울에 동해를 거쳐 남해와 서해 남부에 가끔 출현한다. 과도한 어류 남획으로 인해 먹이자원이 줄면서 물개의 서식 환경이 열악해졌고, 엘리뇨와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생존이 어려워져서다. 모피를 얻기 위한 불법 포획도 개체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강릉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몸길이 2m가량의 물개가 목격되기도 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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