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모텔 방화 혐의 미성년자 입건…화재로 6명 병원 이송
최서은 기자 2024. 6. 2. 21:24
서울 종로구 효제동의 한 모텔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10대 미성년자가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혜화경찰서는 2일 모텔 방화 혐의로 1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 모텔에 머물던 투숙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이날 오전 8시쯤 시작됐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38대와 161명을 동원해 1시간 15분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당시 모텔에 투숙하던 42명 중 34명이 구조됐고,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중 6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불로 약 9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3일 소방 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교수님이 재워주는 영상’이 대박 난 이유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윤 대통령 ‘연이은 골프’에 경호처 “연습장 가면 일반 국민 제한 받아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민주, 명태균 통화 녹음 추가 공개 “대통령 온다고 얘기하면 안 돼”
- ‘피해자 100명 이상’ 아동 성학대 은폐한 영국 성공회 수장 사임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속보]‘뺑소니’ 김호중, 1심서 징역 2년6개월 선고···“죄책감 가졌나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