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젊은 아프리카가 온다”
[앵커]
아프리카는 인구의 75%가 35세 미만입니다.
젊은 대륙입니다.
젊은이들은 K팝 같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지대합니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이승재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가 맞닿아 '문화의 교차로'로 불리는 이집트 1억 1천만 명의 인구 중 30살 이하가 60%를 차지합니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접하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어 강좌도 인기입니다.
[엘페키 모함메드/대학생 : "K 팝을 너무 사랑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다들 한국어 공부하거나 K 팝 듣기를 합니다."]
한국문화원에 개설된 강좌는 매 학기 5천 명 이상이 지원합니다.
[박한내/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교사 : "작년 기준으로 3천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고, 올해는 1학기에 4백 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한국 전쟁에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의 혈맹, 에티오피아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의료 지원으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수술실 마련부터 의료진 파견, 한국의 의료 기술 전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베베 베자비/블랙라이온병원 심장외과 교수 : "심장 수술은 서울대병원의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잠재력을 품고 있는 젊은 아프리카와 손을 잡기 위해 저마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열리는 최대 규모 다자회담에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석합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고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의 대륙입니다. 앞으로 장기적이며 전략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긴 과정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와의 정상 회의를 4~5년 주기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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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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