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매치킹' 김민규 "한국오픈 우승하고 디오픈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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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치킹'은 김민규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에 있는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조우영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22년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민규는 약 2년 만에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아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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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치킹'은 김민규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에 있는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조우영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22년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민규는 약 2년 만에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아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한 김민규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랐고, 상금 순위는 3위(2억4794만원)로 끌어 올렸다.
김민규는 "2022년 첫 우승을 하고 나서 빨리 승수를 추가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뒤로 교통사고도 나고 복귀 후에도 여러 번 우승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어지지 않아 힘들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2승째를 거둬 그 아쉬움이 해소가 됐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민규의 결승 상대인 조우영은 안양 신성중학교 동창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아는 사이다.
둘의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이어졌고, 버디를 잡아낸 김민규가 파에 그친 조우영을 넘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규는 "경기 시작 전 '우리 서로 잘하는 것을 보여주자. 버디 많이 잡아내면서 경기하자'고 얘기했다"며 "경기 종료 후에는 조우영 선수가 '축하한다'고 했고 나는 '고맙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민규는 "일단 1승을 했으니 다승이 목표다. 한국오픈에서도 우승해 '디오픈 챔피언십'에 또 출전하고 싶다.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응시 자격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라는 특전을 얻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승빈과 박준섭은 3-4위전을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충주,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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