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7호골' 강원, 4연승 신바람…대전은 대구 꺾고 탈꼴찌(종합)

설하은 2024. 6. 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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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야고의 7호 골에 힘입어 7년 만에 4연승을 내달렸다.

강원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강원은 2017년 5월 27일 포항 스틸러스전(2-1 승) 이후 7년 만에 4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 내내 제주를 몰아붙이던 강원은 전반 41분 야고와 '18세 신성' 양민혁의 합작 골로 추가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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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신성' 양민혁, 도움 추가…강원, 제주에 2-1 승
'베카 결승골' 광주, 서울 2-1로 꺾고 7위 도약
송준석, K리그 데뷔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야고의 7호 골에 힘입어 7년 만에 4연승을 내달렸다.

강원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강원은 2017년 5월 27일 포항 스틸러스전(2-1 승) 이후 7년 만에 4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원은 승점 28을 쌓아 4위를 탈환했다. 3위 포항(승점 29)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권 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연승을 마감한 제주(승점 20)는 6위를 유지했다.

양민혁과 기쁨 나누는 야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은 전반 3분 송준석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송준석은 중앙을 향해 두어 차례 공을 밀고 들어간 뒤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반 내내 제주를 몰아붙이던 강원은 전반 41분 야고와 '18세 신성' 양민혁의 합작 골로 추가 득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를 흔들며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온 양민혁이 골라인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쪽 골대로 쇄도한 야고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은 2-0으로 앞선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가다가 후반 28분 제주에 한 골을 내줬다.

안태현은 자기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그대로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 38분 제주 홍준호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승리를 지켜냈다.

광주, 서울에 2-1 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FC서울을 2-1로 꺾었다.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광주(승점 19)는 승점이 같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다득점에서 앞서 7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1라운드(1-2 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광주에 패했다.

4경기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진 서울(승점 17)은 9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홈 5연패도 당했다.

광주는 전반 22분 이건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변준수의 빗맞은 슈팅이 살짝 뜬 뒤 문전의 최경록을 거쳐 왼쪽의 이건희에게 흘렀고, 이건희가 왼발로 밀어넣어 득점했다.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권완규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 아쉬움을 삼켰던 권완규는 전반 45분 기성용이 차올린 공을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나란히 투입된 '교체 듀오' 광주의 베카와 가브리엘은 추가 골을 합작했다.

후반 31분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 골대를 향해 쇄도한 베카가 왼발로 툭 밀어 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편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전반 17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K리그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린가드 대신 지난달 31일 준프로계약을 맺은 2006년생 공격수 강주혁을 투입했다.

음라파 득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를 1-0으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7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은 대구(이상 승점 14)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최하위를 벗어났다.

박창현 감독 체제로 재정비하는 있는 대구는 3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의 균형은 후반 39분 깨졌다.

왼쪽 구석에서 윤도영이 올린 코너킥을 음라파가 문전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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