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도 북한 오물 풍선… 주말 세 차례 운항 차질

박민식 2024. 6. 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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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국제공항에도 떨어져 주말 동안 세 차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와 제2활주로 사이 상공에서 오물 풍선이 두 차례 확인돼 오전 6시 6분부터 6시 26분까지 20분 동안, 오전 7시부터 7시 17분까지 17분 동안 출발과 도착 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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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물 풍선 관련 신고 총 860건 접수
2일 오전 10시 22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 차량 앞유리가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져 박살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국제공항에도 떨어져 주말 동안 세 차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와 제2활주로 사이 상공에서 오물 풍선이 두 차례 확인돼 오전 6시 6분부터 6시 26분까지 20분 동안, 오전 7시부터 7시 17분까지 17분 동안 출발과 도착 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전날에는 오후 10시 48분부터 11시 42분까지 54분 동안 제3활주로와 제4활주로 사이에 낙하한 오물 풍선을 수거하느라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못했다.

공사는 오물 풍선을 제거한 뒤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오물 풍선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으나 결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 물체 발견 신고가 581건, 재난문자 등 문의 신고가 279건으로 확인됐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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