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6R] '이정효가 김기동을 이겼다' 광주, '이건희 선제골-베카 데뷔골'로 서울에 2-1 승리

[스포탈코리아=상암] 이성민 기자=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이하 광주)가 개막전 2-0 승리에 다시 한 번 김기동 감독의 FC 서울(이하 서울)을 제압했다.

광주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은 일류첸코와 린가드였다. 중원은 임상협, 이승모, 기성용, 한승규가 형성했다. 포백은 강상우,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었다. 골키퍼는 백종범이었다.

원정팀 광주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엄지성과 이건희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은 문민서, 정호연, 최경록, 김한길이었다. 수비진은 김진호, 허율, 변준수, 이상기였다. 골키퍼는 김경민이었다.

첫 기회는 광주가 잡았다. 전반 3분 백종범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정호연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서울은 전반 9분 린가드의 패스를 임상협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16분 린가드의 크로스를 받은 임상협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7분 린가드의 중거리 슛은 김경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광주는 전반 중반에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2분 변준수의 중거리 슈팅이 잘못 맞아 최경록에게 흘렀다. 최경록의 슈팅은 백종범이 막았지만 리바운드된 공을 이건희가 밀어 넣었다.

광주에 일격을 맞은 서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7분 임상협의 크로스를 최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39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권완규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때린 임상협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막판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5분 기성용이 올려준 코너킥을 권완규가 머리에 맞췄다. 권완규의 헤딩 슛은 김경민 골키퍼 다리 사이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1-1이 됐다.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광주는 후반 1분 이건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슛을 때렸지만 수비를 맞고 높이 그물 위쪽을 맞았다. 후반 14분 최경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운 크로스를 슈팅을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맞았다. 광주는 후반 15분 가브리엘과 베카를 투입하고 김한길, 이건희를 불러들였다.

광주는 후반에 계속 기회를 노렸고 결실을 보았다. 후반 32분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베카가 발을 갖다 대 득점에 성공했다. 베카는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광주는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후반 35분 이태석, 팔로세비치, 윌리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36분 권완규가 기성용의 프리킥에 머리를 갖다 댔지만 높이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린가드 대신 강주혁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광주는 김진호를 불러들이고 김경재를 넣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광주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