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자원' 찾아 극지방까지…탐해 3호 임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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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자원을 조사하는 우리의 물리탐사선, 탐해 3호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항해에 나섭니다.
부산 영도항에서 출항한 최신형 물리탐사선 '탐해 3호'입니다.
탐해 3호는 다음 달 말까지 서해 군산 분지에서 지질 조사를 실시한 뒤 이어 태평양과 극지방까지도 탐사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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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속 자원을 조사하는 우리의 물리탐사선, 탐해 3호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항해에 나섭니다. 탐사 범위를 태평양과 극지방까지 확대해 갈 거라는데요.
김민준 기자가 탐해 3호를 직접 둘러봤습니다.
<기자>
부산 영도항에서 출항한 최신형 물리탐사선 '탐해 3호'입니다.
길이 92m에 45명 이상이 승선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임무는 바닷속 지질자원 탐사입니다.
[김병엽/KIGAM 해저지질에너지연구본부장 : 대양에 태평양 공해에 이런 첨단 탐사선을 이용해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의 분포를 저희가 확인을 하고, 나중에 개발을 해서 우리나라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7년 동해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이렇다고 할 소식이 없었는데, 추가 연구가 절실합니다.
하이드레이트는 물 분자 속에 섞인 가스 자원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격 시추를 위한 해저 지면 탐사는 '스트리머'라는 장비가 맡습니다.
길이 6km의 스트리머 8개를 바다 위에 넓게 띄운 뒤 해저로 공기를 발사해 인공 지진파를 만들고, 돌아오는 파동을 스트리머가 탐지해 해저면을 '3D'로 재현합니다.
여기 밧줄처럼 보이는 기계가 스트리머, 수신기입니다.
지금은 묶여 있지만, 작업 중이 되면 풀어서 이쪽에 보이는 걸이에 걸고 바다로 내려서 탐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선체 앞쪽에는 해저로 고주파를 쏴 지질을 확인하는 장비도 갖췄습니다.
[최윤석/KIGAM 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장 : 탐해 2호와 비교해서 탐해 3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트리머 수신기 같은 경우에는 (성능이) 8배 이상 커졌고, 음원을 발생시키는 장비는 1.5배 이상 커졌습니다.]
탐해 3호는 다음 달 말까지 서해 군산 분지에서 지질 조사를 실시한 뒤 이어 태평양과 극지방까지도 탐사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승열)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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