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3명 경선이냐, 양자대결이냐

김미희 기자 2024. 6.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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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양상을 띈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4면 등 보도)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자 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의장단 선거가 과열 분위기로 흐르는 만큼 약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 개최 전에 합의를 거쳐 추대 형식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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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의장, 이대석과 회동전망

- “의장단 선출 관련 교통정리 필요”
- 당락 키 쥔 與초선, 공명선거 결의

3파전 양상을 띈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4면 등 보도)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자 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의장단 선거가 과열 분위기로 흐르는 만큼 약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 개최 전에 합의를 거쳐 추대 형식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이대석 부의장이 조만간 만나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한 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진다. 안 의장이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인데, 이 부의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지 않겠느냐는 예상 시나리오도 흘러나온다.

안 의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의원 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일부에서 (경쟁을) 격화시키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의장 역할 중 하나가 의원 간 화합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의장은 3일 후반기 의장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 부의장은 현재로서는 결선 완주까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중묵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의장직 도전을 가장 먼저 선언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경선으로 갈 경우 키를 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공명 선거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 선거 실천 결의 및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총 31명 중 26명이 참석했다.

결의문에는 정책선거, 클린선거를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품격있는 의회를 실현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부산의 성장·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행사에 참석한 초선 의원은 “후보별 지지 여부 등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는 분위기였고, 다만 합의 추대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시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이 중요하니 당내 분란이 없게 자중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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