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낙서하고 '용변 테러'‥수사 착수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경찰은 SNS에 당시 영상을 올린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본 우익의 성지로 불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를 한 뒤 사라져, 신사 측이 긴급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해 질 무렵, 야스쿠니 신사로 한 남성이 들어서더니 갑자기 입구에 세워진 돌기둥에 올라섭니다.
[중국인 추정 남성] "오늘은 국제 어린이날입니다. 그러나 나는 사나이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기둥에 대고 소변보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어 이 남성은 바지춤을 추어올린 뒤 빨간색 페인트로 기둥에 영어로 '토일렛', 즉 화장실이라고 낙서를 하고선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이 남성은 이후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추정 남성]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방류를 보면서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에게 뭔가 보여주겠습니다."
오늘 새벽 낙서를 발견한 야스쿠니 신사 측이 현재 돌기둥을 천막으로 가리고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현재 영상 속 남성을 기물손괴 혐의로 체포하기 위해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안준혁 / 영상출처: '@FreeAll_prostes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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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안준혁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417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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