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K뷰티, K컬처 확산의 교두보”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첫 개최
한달간 380개 관광기업 참여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서울경제]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K컬처를 활용한 관광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그중에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방한 관광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 이벤트로, K컬처 확산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 개회사에서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K뷰티가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이 함께 했다.

외국인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서울에서 진행되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 K뷰티로 한국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방문위를 중심으로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 뷰티 기업과 항공·숙박 등 관광 업계의 380여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유 장관은 “한국 뷰티 문화는 어느새 K컬처 중심에 우뚝 서게 됐고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며 “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개발하고 마케팅한 관광 상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 약 3만 명의 외국인들이 (추가) 방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페스티벌은 성장하고 있는 K뷰티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문체부·방문위와 합심해 K뷰티로 즐기는 특별한 한국 여행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울 곳곳에서 한국의 메이크업과 헤어·패션·의료·웰니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K뷰티 체험과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주요 관광 지역에 테마별 거점이 마련됐는데 광화문광장에는 의료·웰니스, 홍대는 헤어·메이크업, 명동은 뷰티, 성수는 패션 등이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