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달이 떴다’ 한화 새 사령탑은 김경문 감독 “한화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멋진 야구 선보일 것”[스경X이슈]
대전에 달이 떴다.
한화는 2일 김경문 감독의 부임을 알렸다. 계약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김 감독이 현장으로 돌아온 건 2018년 6월 NC 감독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6년 만이다.
김 감독은 이른바 ‘명장’으로 알려져있다. 2004년부터 2011년 6월까지 두산을 이끌었고 2011년 8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제9구단인 NC를 이끌었다.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물론 한국시리즈 경험도 많다. 4차례 한국시리즈 준우승 경험이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도 업적을 쌓았다. 김 감독은 2008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전승 우승의 기억은 야구팬들의 뇌리에 아직도 남아있다.
4차례 한국시리즈 준우승 경험이 있다. NC는 1군 합류 2년 차부터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최원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그리고 한화는 일주일만에 새 사령탑을 찾았다.
김 감독은 “한화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감독 선임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3일 오후 2시 대전구장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4일부터 열릴 KT와의 원정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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