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인류 최초 토양 채취 시도
【 앵커멘트 】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발사 한 달 만에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3주간 달에 머무르며 토양과 암석 등 시료 채취에 나설 예정인데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달 뒷면의 비밀이 풀릴 수 있을까요.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궤도에 진입한 달 탐사선이 표면을 따라 비행합니다.
서서히 고도를 낮추던 탐사선이 표면에 무사히 착륙하고, 엔지니어들은 환호합니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발사 한 달 만에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안착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CCTV 보도 - "6시 23분쯤, 창어 6호가 중계위성의 도움을 받아 달 뒷면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했습니다."
창어 6호는 지난 2019년 창어 4호에 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 달 뒷면 착륙 탐사선이 됐습니다.
탐사선은 달 뒷면에 머무르며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한 뒤 이달 2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그동안 10차례 달 앞면의 샘플을 지구로 가져왔었는데 뒷면 시료 확보는 중국이 처음입니다.
달 초기 형성의 과정이나 남극의 얼음 존재 여부 등 인류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던 달 뒷면의 비밀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왕 치 / 중국 국립우주과학센터 소장 (지난 5월 28일) - "달 뒷면의 가장 오래된 분지에서 토양을 채취해 달의 형성 역사를 밝히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중국은 2030년, 미국은 내년에 달로 우주인을 보내 탐사 활동을 벌일 계획으로 미국과 중국의 우주 패권 경쟁은 한창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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