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15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역대 최다

정윤철 2024. 6. 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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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리그 경기 내내 원숭이라는 조롱을 들으면서 맘 고생을 해야했던 이 선수가 큰 활약을 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의 성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팽팽한 균형을 깬 건 레알 마드리드의 단신 수비수 카르바할이었습니다.

키 173cm의 카르바할은 도르트문트 장신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의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은 레알.

상대의 패스를 가로 챈 벨링엄이 건넨 공을, 비니스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립니다.

2 대 0으로 이긴 레알은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이 정상을 정복한 레알은 2010년 이후에만 6번 우승하며 유럽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카르바할 / 레알 마드리드(결승전 최우수선수)]
"결승전에서 득점하는 건 정말 특별하고 놀라운 일입니다."

결승전 쐐기골을 포함해 6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주역입니다.

리그 경기에서 상대 팬들에게 원숭이라는 조롱을 듣는 등, 인종차별로 한때 눈물까지 쏟았던 비니시우스.

현란한 개인기로 레알을 유럽 정상으로 이끌면서 최고 선수가 받는 발롱도르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 세계 사령탑 중 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 중인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우승 횟수를 5번으로 늘렸습니다.

[안첼로티 / 레알 마드리드 감독]
"우리가 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레알은 더 많은 것을 이뤄내야 하는 클럽입니다."

올 여름 스타 선수를 추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예정인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독주 체제를 완성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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