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어떤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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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함경북도 길주에서 태어나 열 살 때 굶주림을 피해 삼촌과 함께 두만강을 건넌 뒤 중국에서 4년간 신분을 속이고 살다 2002년 남한에 도착한 저자가 탈북 및 남한 정착 과정 등을 회고한다.
탈북 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인적 드문 산속에 거처를 마련한 저자는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겨울에는 강에서 도끼로 얼음을 깨서 식수와 생활용수로 쓰는 등 갖은 고생을 하다 어렵게 남한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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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불시착 / 정서윤 / 다른
1988년 함경북도 길주에서 태어나 열 살 때 굶주림을 피해 삼촌과 함께 두만강을 건넌 뒤 중국에서 4년간 신분을 속이고 살다 2002년 남한에 도착한 저자가 탈북 및 남한 정착 과정 등을 회고한다.
탈북 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인적 드문 산속에 거처를 마련한 저자는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겨울에는 강에서 도끼로 얼음을 깨서 식수와 생활용수로 쓰는 등 갖은 고생을 하다 어렵게 남한에 온다.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본 경험이 없어 심한 멀미에 시달리고 국정원의 조사를 받는 동안 행여라도 중국으로 되돌려 보내지는 것이 아닌지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한다.
책에는 북한이탈주민이라는 경계인으로서 느끼는 차별이나 편견 때문에 좌절했던 경험도 실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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