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최대 조직' 혁신회의 2기 출범…李 "당원 주권시대 구현"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2024. 6. 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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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목표로 모인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친명(친이재명)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2기 출범식을 가졌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국대회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높아진 의식과 편리해진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은 당원 민주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당원 주권시대를 열기 위해선 당원의 뜻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방법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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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외 최대 친명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2기 출범식
이재명 "대의제 훼손 우려 있지만 당원 참여 보장 체계 갖춰야"
정청래 "당원 중심으로 가야 이재명 대통령 만들 힘 생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목표로 모인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친명(친이재명)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2기 출범식을 가졌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들이 내건 '당원 주권시대'에 호응하며 지지 기반을 다졌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국대회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높아진 의식과 편리해진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은 당원 민주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당원 주권시대를 열기 위해선 당원의 뜻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방법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커지며 대의제 원칙이 훼손되지 않을지 우려가 있지만 보다 많은 당원들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체계를 갖춰나가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대의 민주주의의 장점을 살리며 당원 주권이란 시대 정신을 온전히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박찬대 원내대표도 "의원들의 대표만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171석을 확보한 건 전국 당원의 헌신 덕분인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 혁신회의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공천개혁과 총선 승리에 힘이 됐다"며 "의원의 마음과 당원의 마음은 다르지 않고 하나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불편한 진실이지만 이 대표 감옥 가라고 투표한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많이 불편하고 분노하지 않았느냐"면서 "국회의원들의 마음과 당원들의 마음의 거리가 먼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여러분 덕분에 조금 좁혀졌다고 본다"며 참석자들을 추켜세웠다.

이어 "당이 당원 중심으로 거듭나야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 힘이 생기지 않겠나.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이 정권 교체의 지름길"이라며 "원내대표, 국회의장 선출에도 당원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출범한 혁신회의는 22대 총선에서 당선자 31명을 배출하며 원내외를 아우르는 최대 친명 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원내 이슈, 공천 과정 등에 목소리를 내온 이들은 이 대표를 통한 민주당 재집권을 목표로 조직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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