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든든한 지원군...'일손지원기동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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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된 농촌에선 농번기가 시작되면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앵커>
농사일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일손지원 기동대가 찾아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번기의 시작과 함께 일손지원 기동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농사일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일손지원 기동대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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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된 농촌에선 농번기가 시작되면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농사일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일손지원 기동대가 찾아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령의 어르신이 농사짓고 있는 단양군 매포읍의 한 고추밭입니다.
날이 갈수록 밭일에 힘이 부치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일손지원 기동대가 찾아왔습니다.
모종에 줄을 매고, 비닐 씌우는 작업까지 빠른 손놀림과 체력으로 농사일은 일사천리입니다.
<인터뷰> 오광옥 / 단양군 일손지원 기동대
"지금 처음 매는데 (고춧대) 키가 이렇게 크잖아요. 그럼 옆순이 자꾸 늘어져서 꺾어지고 또 약을 칠 때 줄을 끌고다니거든요. 그때 걸리기 때문에 줄을 매줘야돼요."
또 다른 밭에선 콩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편과 함께 농사 짓던 땅을 혼자 일구기 어려워진 김옥화 어르신은 일손지원 기동대가 도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인터뷰> 김옥화 / 단양군 매포읍 (85세)
"사람 얻기 힘들고 한데 이렇게 와 해주니까 참 좋지. 감사하지 감사하고 말고지."
농번기의 시작과 함께 일손지원 기동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고령과 여성 등 취약계층과 소규모 농가가 지자체에 신청하면 일손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올해 도와 11개 시군이 일손지원 기동대 운영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3억 원 가량이 늘어난 23억여 원.
농가의 자부담은 없습니다.
<인터뷰> 윤도윤 / 단양군 일자리팀
"(일손지원 기동대는) 밭일을 많이 도와주시고요. 읍면에서 긴급하게 요청이 있을 때는 마을 폐자재 수거라든지 재난 때문에 시설 망가진 거 복구작업도 도와주고..."
3월부터 11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평일이면 매일 같이 일손지원에 나서는 기동대원들.
다양한 현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다보니 틈틈이 기술과 능력을 배양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권순기 / 단양군 일손지원기동대 조장
"미니 포크레인 같은 거 그런 것도 있고요. 교육도 있고 작물에 대한 교육. 그런 것도 받고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농사일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일손지원 기동대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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