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 감내 힘든 조치 착수할 것…대북 확성기 재개 배제 안 해"

2024. 6.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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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물 풍선, GPS 전파 교란 공격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 되자 대통령실은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을 착수하기로 했는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또다시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자 대통령실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NSC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인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호진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예고한 대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어떤 추가적인 도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경고하고 시간을 줬다면서, 굳이 더 시간을 끌지 않고 필요한 조치와 절차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방송을 재개하게 되면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일시 재개한 지 8년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상시 시행할 준비와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방송 재개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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