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 48개국 참석 최대 규모… 인구 14억 ‘기회의 땅’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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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31일 시작해 5일까지 계속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관련 행사들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과 우리 기업 간 교두보를 마련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개최 의의에 대해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이자, 윤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담"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전략적 협력을 확장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글로벌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외교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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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광포럼서 협력 방안 논의
4일 본회의… 25國 정상들 방한
尹, 릴레이 양자 회담 개최 예정
마지막 날엔 비즈니스 서밋 열려
교역 증대·투자 활성화 방안 다뤄
정부가 지난달 31일 시작해 5일까지 계속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관련 행사들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과 우리 기업 간 교두보를 마련한다. 아프리카는 인구 14억명,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달러(약 47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50여개 아프리카 기업을 초청해 에너지 인프라, 자동차, 선박, 바이오, 전자제품 등 분야와 관련된 우리 기업 2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한다.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 관광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관련 13개 부대 행사도 열리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비롯해 B2B(기업 간 거래) 계약 및 업무협약(MOU)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인 3일에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관광 산업 협력 증진 및 활성화를 통해 장기적인 상생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자 한다.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의 기조발표를 비롯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에 관한 아프리카 국가의 관광정책 발표, 향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개최 의의에 대해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이자, 윤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담”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전략적 협력을 확장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글로벌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외교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회의에 초대받은 대부분 나라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나라인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한국은 아프리카에도 괜찮은 협력 대상이라는 분석이다.
정지혜·박지원·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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