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렬한 '쇠 맛' 에스파 "데뷔부터 우리만의 색깔…타이틀 곡도 에스파답게"
"발라드·펑크·팝…정규 앨범,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
"코로나 시기 데뷔, 팬미팅 어려워…팬 만날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
■ 방송 :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나만이 나를 정의한다.' 독보적인 음악 색깔인 쇠 맛의 매력으로 돌아온 그룹 에스파를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에스파/가수 : 안녕하세요. 에스파입니다. 우와.]
[앵커]
지금 데뷔한 지 어느덧 4년이 흘렀어요. 그리고 첫 번째 정규 앨범이 이번에 나왔는데 정말 반응이 뜨거웠어요. 미 항공우주국 나사 공식 SNS에 <슈퍼노바> 초신성 개념을 설명하면서 <슈퍼노바> 가사가 차용이 될 정도였는데 (맞아요) 어떻게 좀 보셨나요?
[카리나/가수 (에스파) : 우선 저희도 처음에 보고 너무 놀랐었고 이게 공식 계정이 맞나?라고 몇 번을 봤던 것 같아요. 근데 공식 계정이 맞더라고요. 그래서 우와 나사에서까지 우리 노래를 알아주시다니 되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었고, 기회가 된다면 콜라보를 나사랑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최근에 대학 축제나 음악방송 앙코르 무대 같은 데에서 보여준 라이브 실력이 또 엄청난 화제였어요. 너무 잘해서.
[윈터/가수 (에스파) : 저희가 데뷔하기 전에도 뭔가 이렇게 연습실을 뛰면서 라이브 연습을 한다든지 아니면은 또 워낙 저희 선배님들이 너무나 또 노래를 잘하시니까 그런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 체력 분배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도 공부도 하고 또 이런 라이브 같은 것도 평가회 때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 조금 자연스럽게 트레이닝이 됐던 것 같아요.]
[앵커]
각각의 음색이 뭐랄까 개성 있으면서도 너무 예쁘고 좋더라고요. 근데 그 네 분 목소리가 한꺼번에 뭉쳐질 때 그 화음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너무 독보적인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감사합니다.} 에스파 음악 하면 사실 쇠 맛이다 이런 표현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금속처럼 좀 쨍하면서도 뭔가 미래지향적이고 이런 느낌을 아마 담은 것 같은데
[지젤/가수 (에스파) : 사실은 이 쇠 맛이라는 단어를 저희가 먼저 썼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그만큼 뭔가 정확히 우리의 색깔이 표현이 되는 단어가 또 생각이 나지 않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뭔가 쇠 맛이 제일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저희는 사실 너무 좋아하는 표현인 것 같아요.]
[앵커]
<슈퍼노바>에 이어서 이제 또 다른 타이틀곡 <아마겟돈> 포인트 되는 안무라든지 소절이 있잖아요. <아마겟돈>에도 그런 게 있을까요?
[카리나/가수 (에스파) : 제가 할까요? 일단 크게는 한두 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얼굴 옆에 손을 대고 가운데 손가락만 이렇게 움직이면서 웨이브를 하는 이 파트의 노래가 왜요 왜요 이런 의미거든요. 되게 이렇게 표현되는 그래서 손가락으로 표현된 안무랑. 이제 합장을 하는 안무가 있는데 뭔가 그런 의미로 지으신 건 아니겠지만 그냥 저희가 생각하기에 나와 이제 또 다른 나가 만나서 각성한다. 그런 의미로 그냥 저희가 해석을 해서 여기도 약간 포인트 안무입니다.]
[앵커]
되게 심오하네요. 앨범의 슬로건이 '나만이 나를 정의할 수 있다'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에스파가 정의하는 에스파는 뭘까요?
[닝닝/가수 (에스파) : 사실 저희는 그냥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고 싶은 거를 뭔가 휘둘리지 않게 계속 저희만의 색깔 계속 뭔가 뭐라고 보려 하고 계속 그걸 이어서 나가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고, 딱 그냥 에스파 멤버만 이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그거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요즘은 저희가 들은 그런 표현이 있는데 '에스파가 장르다'라는 그런 표현도 많이 들어가지고 그냥 이제 그냥 그런가 싶어서]
[카리나/가수 (에스파) : 어쨌든 타이틀성으로는 저희가 제일 잘 표현할 수 있고 제일 에스파와 잘 어울릴 법한 그런 음악들을 저희도 하고 싶고 대중분들도 되게 좋아해 주셔서 너무 다행인 부분이고 그리고 다른 장르로는 이제 수록곡으로 저희가 풀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특히나 수록곡 장르들이 되게 다양하거든요. 발라드도 있고 펑키한 곡도 있고 되게 팝스러운 곡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에스파의 음악적인 부분을 좀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오히려 확장성이 더 넓어지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군요. 2020년도에 데뷔해서 오늘까지 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들을 거쳤을 텐데 특히나 이제 데뷔했을 때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나 이런 게 있을까요? 활동하면서
[닝닝/가수 (에스파) : 그냥 사실 저희 데뷔도 어쨌든 코로나 시기에 했었고 뭔가 되게 팬분들 만나는 것도 되게 저희한테 되게 소중하고 귀한 그런 기회였고, 그래서 저희는 활동하면서 그 무대 하나하나 그리고 팬분들 만나는 그런 기회 하나하나씩 다 너무 소중하고 지금까지도 되게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이 돼 주는 건 아무래도 그 팬분들. 마이들.
[카리나/가수 (에스파) :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아무래도 저희가 좀 팬분들에 대한 만남에 대한 갈증이 컸다 보니까 지금도 만나면 너무 반갑고, 요즘에 부쩍 친해져가지고 이제 서로 장난도 치고, 팬분들이랑 티키타카 하면서 좀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활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 혹시 에스파 멤버들이 평소에 좀 푹 빠져 있는 게 있을까요? 윈터 씨는 최근에 <최강야구>에 많이 빠져 있다고 직관하는 것도 포착되기도 하고
[윈터/가수 (에스파) : 맞아요. <최강야구> 제가 사실 되게 학교 다닐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 나온 거예요. tv로도 이렇게 재미있게 비하인드도 볼 수 있고 은퇴했던 선수님들도 다시 만날 수 있고 그래서 진짜 너무 재미있게 봤던 것 같고. 직관도 꼭 보고 싶어서 저희 스태프 언니 오빠들 중에서도 팬이 되게 많거든요. 그래서 같이 가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응원했었어요.]
[앵커]
평소에도 그 야구 응원하는 팀이 따로 있나요? 롯데 자이언츠?
[윈터/가수 (에스파) : 롯… 제가 또 고향이 부산이다 보니까 롯데 자이언츠 아주 응원하는데 또 처음 야구를 접한 거는 두산 팀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팀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앵커]
제가 살짝 봤는데 닝닝 씨가 격투기 동작을 제가 포착했습니다.
[닝닝/가수 (에스파) : 격투기는 그냥 제가 얼마 전에 음악 방송에서 그냥 장난식으로 저는 격투기 좋아합니다. 이거 해서]
[앵커]
맞아요. '이유는 없어요.'이랬잖아요.
[닝닝/가수 (에스파) : 네 맞아요. 그 사실 그냥 제가 진짜 좋아해서 뭔가 너무 관심 있는 거 아니고 그냥 약간 웃기려고 한 거였어요.]
[앵커]
그래요? 그리고 지젤은 뛰어나가지 않았어요?
[지젤/가수 (에스파) : 맞아요. 육상이라고 뛰어나갔죠. 닝닝이가 또 재밌게 하나를 만들어 줬어요.]
[앵커]
앞으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어요. 서울을 시작으로 이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데 준비가 어떻게 잘 되고 있나요?
[카리나/가수 (에스파) : 지금은 뭔가 활동 기간이랑 콘서트 준비 기간이 겹쳐서 아직은 시작을 못 했지만 그래도 큐시트나 이런 거는 다 검토를 했거든요. 그것도 같이 참여를 해가지고 또 저희가 안 가본 나라들도 이번에 가게 되어서 그것도 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어디 어디가 있을까요?
[지젤/가수 (에스파) : 작년에는 저희가 미국 쪽이랑 남미 쪽. 좀 더 많이 갔었고 이번에는 아마 호주 투어랑 아시아 동남아 쪽도 많이 갈 것 같아요.]
[앵커]
전 세계에서 아마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많이들. 우리 에스파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이런 게 좀 있을까요?
[윈터/가수 (에스파) : 저희는 일단은 어쨌든 저희 세계관이 되게 분명하기 때문에 저희의 이제 남은 스토리들과 또 저희의 그런 앞으로의 행보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모습들 뭔가 더 나은 한 프로젝트씩 이렇게 쌓아가는 게 일단은 저희의 목표인 것 같아요.]
[앵커]
혹시 대중분들한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까요?
[카리나/가수 (에스파) : 항상 이런 수식어들을 보면 저희가 얻고 싶다고 얻어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대중분들이 붙여주시거나 아니면 팬분들이 이렇게 밈처럼 만들어 주시거나 그런 게 저희는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런 거 찾아보는걸]
[닝닝/가수 (에스파) : 그래서 알아서 뭔가 재미있게 만들어 주시는 거 같아요.]
[카리나/가수 (에스파) : 맞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번 활동에도 많이 만들어주시면 애용하겠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우리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음악으로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기를 같이 응원하면서 보고 있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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