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우승 후 자신감 과잉 "선수 영입 실패? 오히려 맨유는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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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론과 따로 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오고 이적 시장에만 4억 파운드(약 7,060억 원)를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영입에 더 큰 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선수 영입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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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팬 여론과 따로 논다. 잘못엔 책임이 없고 오히려 자신이 잘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잇단 선수 영입 실패 지적에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오고 이적 시장에만 4억 파운드(약 7,060억 원)를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영입에 더 큰 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선수 영입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영입 비용이 실제로 매우 높긴 하지만 난 그것에 책임이 없다. 구단은 잠재력이 좋은 선수들과 협상을 했는데 많이들 오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잘못된 선수들을 영입했다며 문제라고 말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외부에서 왔기에 맨유 기반은 더욱 견고해졌다. 외부에선 알 수 없는 대목이다. 내부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다 나처럼 분석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FA컵 우승으로 자신감이 지나치게 올라갔다. 맨유는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이기고 FA컵 정상에 섰다. 지역 라이벌이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텐 하흐 감독의 콧대는 갑자기 높아졌다.
이전만 해도 벼랑 끝 위기였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성적 8위에 그쳤고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이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와 다툼 끝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는데, 산초는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자신이 강하게 요구해서 데려온 안토니는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브라질, 영국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자연스레 경질설이 돌았다. FA컵이 끝나면 24시간 안에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해고될 것이라는 자극적인 영국 현지 보도도 나왔다.
텐 하흐 감독이 오고 계속되는 선수 영입 실패도 큰 이유였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원했던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그런데 성공보다 실망이 더 많다.
8,550만 파운드(약 1,510억 원)에 영입한 안토니, 4,720만 파운드(약 833억 원)를 쓴 오나나는 실패작으로 꼽힌다, 7,0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의 이적료가 든 카세미루도 오버페이라는 지적이다. 6,0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투자한 메디슨 마운트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오히려 이런 선수들 때문에 맨유 선수층이 더 두터워졌다고 한다. 자신을 불신임하는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포함 수뇌부를 향해선 "2년 안에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또 세 번의 결승 무대에 올랐다"며 "만약 그들(맨유 수뇌부)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난 트로피를 얻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간다. 이게 내가 하는 일이다. 그동안 난 그렇게 살아왔다"고 당당하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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