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긴급 NSC 개최…“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
[앵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도발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저열한 도발이라며,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리포트]
약 천 개에 달하는 오물 풍선 살포.
그리고 서북 도서에 대한 GPS 교란.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를 우리 국민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평가했습니다.
[장호진/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로..."]
그러면서, 이에 상응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장호진/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를 할 것이며, (도발이) 반복될 경우에 우리의 대응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경고에 대해 북한이 답을 준 것이라며, 망설이지 않고 바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꺼려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서도 "재개를 배제하지 않겠다"며, "필요한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GPS 교란의 경우 국제 안전 규범을 무시한 만큼, 국제전기통신연합 ITU나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 풍선이 넘어오는 동향을 우리 군이 자세하게 보고 있고 필요한 안전 규정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너무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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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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