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다시 '1위' 유병훈 안양 감독, "선수들, 100%에 가까울 정도로 수행해줬다"

김유미 기자 2024. 6. 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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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홈 승리로 1위를 되찾으며 활짝 웃었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북청주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반 13분에 터진 최규현의 선제골로 앞선 안양은 전반 41분에 나온 김동진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다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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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홈 승리로 1위를 되찾으며 활짝 웃었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북청주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반 13분에 터진 최규현의 선제골로 앞선 안양은 전반 41분에 나온 김동진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유 감독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애정을 가져주시는 시장님께도 감사하다. 100% 만족하는 경기는 없지만, 오늘만큼은 선수들이 100%를 해줬다고 생각하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팬들과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 막바지에 발생한 단레이의 부상에 대해서는 "머리를 다쳤는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이창용 선수가 전반전에 발목을 접질려서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었는데 힘들다는 이야기가 들어와서 교체를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술 변화에 대해선 "준비한 것에 비하면 100%는 아니지만, 100%에 가까울 정도로 선수들이 2, 3일 훈련하고 수행한 것인데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았다. 4-3-3 포메이션이지만 앞으로도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변화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잘 수행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2도움을 올린 최성범에 대해선 "공격 포인트를 올렸는데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도 공격적인 모습으로 포인트를 생산해줘야만 팀 내 스쿼드나 앞으로의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최성범 선수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영향력은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후반 추가시간 투입을 준비하다 종료 휘슬이 울리며 들어가지 못한 김민호와 이민수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에) 들어간 것과 들어가지 않은 것은 다르다. 표현은 했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그 아쉬움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못 들어갔지만 누가 들어가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잘 이해하고, 극복하고, 팀에 도움이 되어 줄 거라 생각한다."

후반에 버티는 힘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서도 "버티는 힘도 생겼다고 보고, 지난 경기 2-0으로 앞서다 뒤집히는 경기를 해서 거기에 대해 숙지가 됐다. 그래서 무실점을 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15일 이전까지 이어지는 A매치 휴식기 계획으로는 "휴식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승리를 했기 때문에 좋은 흐름,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할 것이다. 한 가지 전술로는 계속 리그를 치르기가 어렵다. 공격 패턴도 추가하고, 수비도 점검해서 안정을 기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 잦은 코칭스태프의 경고와 퇴장으로 몸살을 앓았던 안양이다. 이날은 다행히(?) 심판의 눈을 피해갔다. 유 감독은 "우리 코칭스태프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렇다고 해서 어필을 안 할 수는 없지만, 강도가 넘어서면 안 된다. 우리도 초반에 조금 초보 감독이다 보니 막 나간 게 있지만 지금은 자제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만 하기로 약속했다. 그것 또한 나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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