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정효 감독의 의견에 웃은 김기동 감독 "10%? 내가 원하는 축구의 50%는 올라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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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 서울(이하 서울) 감독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광주와 재대결을 하는 심정에 대해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기동 감독의 전술이 서울에서 10% 정도 구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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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이성민 기자= 김기동 FC 서울(이하 서울) 감독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의 명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기동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제시 린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서울은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지만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4승 5무 6패(승점 17)로 9위 광주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다. 광주와의 격차는 단 1점이다. 광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위 스플릿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 승리가 절실하다.
김기동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광주와 재대결을 하는 심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1라운드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패했다.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고 원정 경기였다. 이번에는 우리 홈 경기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포항전 김천전에 좋아져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정효 감독과의 승부에 대해 “올해는 이정효 감독과 나 모두 아직 성적이 저조하다. 지략 대결이라기보다는 팀 상황을 달라지게 하고 싶다. 이정효 감독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기동 감독의 전술이 서울에서 10% 정도 구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에 대해 “너무 낮게 평가한 거 아닌가? 1라운드 때 10%였는데 지금은 반 이상은 올라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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