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에 첫 NSC 개최…"북한 감내 힘든 조치 착수"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은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오물 풍선의 살포가 또다시 재개되자 대통령실은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장호진/국가안보실장 :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이고, 국민들의 불안과 우리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같이 필요한 절차도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963년 시작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04년 6·4 합의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목함지뢰와 4차 핵실험 등 북한 도발이 있을 때 재개됐다가,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로 2018년 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시설을 철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찾은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유엔군 사령부가 진행 중인 공식 조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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