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법원 선고 앞두고 방송가 '기록말살형'... 말 많던 다시보기도 삭제

이혜미 2024. 6.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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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의 '김호중 지우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2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는 과거 김호중이 출연한 KBS 2TV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의 다시보기 영상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KBS는 문제가 영상의 다시보기를 모두 삭제했으나 SBS의 경우 김호중이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의 다시보기 영상이 여전히 서비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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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가의 '김호중 지우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2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는 과거 김호중이 출연한 KBS 2TV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의 다시보기 영상을 삭제했다.

앞서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KBS는 "법원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들의 청원 등이 접수돼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KBS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규제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었으나 출연 정지가 확정된 후에도 김호중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다시보기가 서비스 되면서 시청자들의 지적이 줄을 이었다.

이에 따라 KBS는 문제가 영상의 다시보기를 모두 삭제했으나 SBS의 경우 김호중이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의 다시보기 영상이 여전히 서비스 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24일 구속됐다. 당시 김호중은 음주 상태로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를 받으며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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